안녕하세요, 파이혁명입니다. 오늘은 스테이블 코인과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자본주의의 위기와 새로운 흐름

현재 미국을 필두로 하는 자본주의는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고, 새로운 자본주의의 맹아들이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기존 자본주의를 지키려는 움직임으로 ISO 20022와 CBDC가 등장했으며, 새로운 자본주의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알트코인, 민간 스테이블 코인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ISO 20022는 기존 구 스위프트 금융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형태라면, CBDC는 기존 법정화폐의 기술적 진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지키려는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CBDC는 국가 또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고 관리하는 법정화폐로, 변동성이 적고 안정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CBDC의 도입으로 화폐의 사적 영역이 사라지고 공적 영역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현금은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보장 해왔기 때문에, CBDC 도입이 이러한 사적 영역을 규제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존재합니다.

화폐: 기술적 접근성과 심리적 접근성 모두 고려해야 한다.

화폐와 금융 관련 정책의 핵심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입니다. 화폐는 기술적인 접근성뿐만 아니라 ‘심리적 접근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CBDC는 주로 중국을 필두로 BRICS 연합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재무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는 CBDC 도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자유를 중시하는 국가들은 CBDC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 BRICS 가입 국가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레이트, 이란

민간 스테이블 코인의 역할

민간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고 특정 자산, 특히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한 암호화폐입니다.
주요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로는 USDT의 테더 홀딩스와 USDC의 써클 사가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해외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거래 시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특정 암호화폐가 상장될 때 투자자들이 빠르게 구매하기 위해 보유해야 하는 자산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중요한 요소는 연동된 자산과 가치가 거의 차이나지 않거나 동일하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점인데,
이를 위해 발행사는 해당 자산을 담보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에게 막대한 로비 자금을 받았으며, 암호화폐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민간 부문에서 찾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래의 암호화폐와 시나리오

미국은 달러 패깅 스테이블 코인 외에도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다양한 암호화폐를 부상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이 암호화폐 산업의 리더가 되겠다는 의미는 암호화폐 산업을 미국이 주도할 것이며, 이는 다른 국가들은 견제할 것이라는 의미도 포함됩니다.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파이코인 등 수 많은 암호화폐 중에서 어떤 암호화폐가 이 시나리오에 탑승할 수 있을까요?

또 다른 시나리오로, 특정 국가가 밀어주는 코인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중립적인 코인이 생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역사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거시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승자가 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